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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기준금리 7연속 동결

미국의 기준 금리가 또 다시 동결됐다.   연내 금리 인하 전망 역시 기존 3회에서 1회로 크게 축소, 당분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2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해 온 연준은 같은해 9월 이후 이번까지 7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하면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를 유지하고 있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굳건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으며, 고용 역시 튼튼하다”면서 “물가 상승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지표에 따르면 물가 상승률 2%라는 위원회의 목표에 부합하는 추가적인 완만한 발전이 이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또 별도의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금리 수준을 5.1%로 예측, 연내 한 차례 금리 인하만을 예고했다.   FOMC는 지난 3월 회의 직후에는 연말 금리를 4.6%로 전망, 모두 3차례 금리 인하를 전망한 바 있다.   연준은 2025년 말에는 미국의 금리가 4.1%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 역시 지난 3월 전망(3.9%)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애초 9월 금리 인하에 무게를 실어 왔으나, 이 같은 전망 수정에 따라 연말 인하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FOMC 결정 발표 후 열린 기자회견에서 노동시장 상황이 예상 밖으로 약화하거나 인플레이션이 기대보다 빨리 둔화한다면 그에 따른 통화정책 대응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통화정책이 우리가 당면한 위험과 불확실성에 대처하는 데 적절히 위치하고 있다”며 이처럼 말했다.   한편, 인플레이션이 완만한 진전을 보였다는 연준의 평가와 5월 소비자물가가 둔화했다는 발표에 이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가 각각 사상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45.71포인트(0.85%) 오른 5421.03에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가 5400선을 넘어 마감한 것은 처음이다.   나스닥 지수도 전장보다 264.89포인트(1.53%) 오른 1만7608.44에 마감, 종가 기준 사상 최고 수준으로 거래를 마쳤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21포인트(-0.09%) 내린 3만8712.21에 거래를 마쳤다. 김은별 기자기준금리 동결 금리 수준 금리 인하 기준 금리

2024-06-12

연준, 기준금리 6연속 동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일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또 동결했다.   연준은 금리를 동결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에 있으며 최근 둔화세가 정체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연준의 연내 금리 인하 시점 및 횟수 등에 대한 시장의 신중론이 더 확산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기준 금리를 현재 수준인 5.25~5.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까지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공격적인 금리인상을 이어온 연준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날까지 6회 연속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번 결정과 관련,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활동이 견조한 속도로 계속 확장되고 있다”라면서 “고용 증가세는 여전히 강하며 실업률은 낮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 완화됐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 달간 위원회의 물가 목표인 2%로 향한 추가적인 진전이 부족했다”고 평가했다.   이는 최근 경제 지표에서 인플레이션이 둔화하는 조짐이 보이지 않는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   연준이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3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 2월과 같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전년 동월 대비 3.5% 오르면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이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하 신중론이 커졌다. 이하은 기자기준금리 연준 연준 기준금리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 기준 금리

2024-05-01

캐나다중앙은행 기준 금리 5%로 동결

 캐나다의 기준 금리가 4번 연속 동결되며 올해 5%로 마감했다.   캐나다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6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일에 현재 5%를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그 이유로 글로벌 경제가 둔화되고, 인플레이션은 추가로 낮아졌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원유 가격도 배럴당 10달러나 내려가는 등 세계 경제가 점차 안정을 되찾거나 위축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외에도 재정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미 달러가치가 캐나다를 포함해 세계 각국 통화에 대해 약화되고 있는 양상이다.   캐나다 경제성장률은 올해 중반기에 들어 제자리를 걷고 있다. 실질 GDP도 3분기에 1.1%로 2분기의 1.4%에 비해 더 위축됐다. 높은 이자율로 지출도 위축되며, 지난 2번의 분기 동안 소비 성장은 0에 가깝고, 기업 투자도 불안정한 상태다. 노동시장도 위축되며 직업 창출도 노동인구 증가에 비해 뒤쳐지고 있고, 빈일자리도 감소하고, 실업률도 약간 오르고 있다. 반면 임금은 4-5%나 오른 상황이다.     그러나 통화관리위원회(Governing Council)는 인플레이션 위기에 대해 주시하며 필요하면 금리를 더 올릴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표영태 기자캐나다중앙은행 금리 캐나다중앙은행 기준 기준 금리 캐나다 경제성장률

2023-12-06

기준금리 동결 6월 이어 2번째…“금리인하 전혀 고려 안해”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일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기준 금리를 5.25~5.50%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 지표의 둔화세가 계속되고 미국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이 전망한 대로 두 번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수준의 금리다. 연준은 40년 내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목표로 지난해 3월부터 지난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했다가 지난 6월 15개월 만에 처음으로 금리를 동결했다.   금리를 동결하자 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랠리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0.67%, S&P500은 1.05%, 나스닥은 1.64% 각각 상승했다. 파월 연준 의장은 금리 결정 후 “두 차례 금리 인상을 중단한 이후 금리를 올리기 어려울 것이라는 시장의 생각은 틀렸다”며 연내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러면서“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갈 길이 여전히 멀다”며 “현재 금리인하는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FOMC를 12월 12일부터 13일까지 개최한다. 배재성 기자기준금리 금리인하 기준금리 동결 현재 금리인하 기준 금리

2023-11-01

[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40>

내 집 마련의 꿈이 더 멀어지고 있다. 주택 담보 대출 평균 금리가 8%를 돌파했다. 지난 2000년 이후 처음이다. 다양한 대출 기관을 조사하는 모기지 뉴스 데일리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는 이번 주 8%를 기록했다. 국책 담보 대출 업체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30년 모기지 금리는 지난 12일 기준 7.57%로 8% 턱밑까지 올라왔다.     모기지 금리 급등으로 대출 부담이 커지면서 주택 담보 대출 신청 건수는 지난 1995년 5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연준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 회의에서 올해 또 한 차례 금리 인상을 예상하는 등 당분간 금리가 고공 행진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제롬 파월 연준위원장은 미국의 물가 상승률이 여전히 높다며 긴축 정책이 추가로 필요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연준은 중동 지역의 긴장이 세계 경제에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상황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2주 앞으로 다가온 기준 금리 결정 전 마지막 공개 연설을 앞두고 파월 연방 준비 제도 위원장은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너무 높다고 밝혔다. 또 최근 몇 달간 나온 물가 상승 둔화 조치는 지속적인 물가 하락에 대한 신뢰를 쌓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필요하다면 추가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제롬 파월 연준 위원장은 언급했다. 현재까지 지표로 볼 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 수준으로 낮아지려면 일정 기간 경제 성장세와 고용 시장의 둔화가 필요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LA 카운티 단독주택 중간 가격이 처음으로 90만 달러를 돌파했다. 매물 부족이 주택 가격을 끌어올리면서 LA 카운티의 중간 주택가격이 지난달 91만4640달러를 기록했다. 전달인 8월의 중간 주택 가격 88만2020달러와 비교하면 한 달 사이 3.7%가 더 뛴 것이다. 가주 전역에서 주택 중간가가 전달보다 소폭 하락한 것과는 정반대되는 현상이다.       가주에서는 지난달 중간 주택 가격이 84만3340달러로 전달인 8월 85만9800달러에 비해서 소폭 떨어졌다. 주택 매매 건수는 치솟는 모기지 금리 탓에 계속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달 가주의 기존 단독 주택 건수는 5.4% 하락했으며 1년 전과 비교해서는 21.5% 하락했다. 가주의 주택 매매 건수 하락은 넉 달 연속 이어지고 있다. 모기지 이자율 때문에 현금으로 주택을 사는 바이어들이 유리한 상황이다.     그런데도 발렌시아, 팜데일, 그리고 랭캐스터는 아직 바이어들의 희망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셀러와 바이어들 간에 팽팽한 신경전을 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다. 다양한 소식통들을 통하여 많은 정보를 받는 셀러와 바이어들은 서로 심리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마켓이 형성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또한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노동 시장과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이동에 주택 시장도 큰 영향을 받고 있음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바이어나 셀러 모두 각자의 재정 상태와 경제 구조에 맞추어 현명한 판단을 하기 바란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부동산 가이드 주택가격 발렌시아 주택 담보 기준 금리 물가 하락

2023-10-25

연준, 기준금리 5.25∼5.50%로 동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연내 한차례 소폭 추가 인상을 사실상 예고하면서 긴축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6월 동결 이후 3개월만이자 FOMC 회차로는 2회 만에 이뤄진 동결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돼 왔고, 일자리 창출은 최근 몇 달간 둔화했지만 여전히 견조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현재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연준은 지난해 3월부터 올해 5월까지 10회 연속 금리를 인상한 뒤 6월엔 금리를 동결했고, 직전인 7월에는 다시 0.25% 포인트 올리며 기준금리를 2001년 이후 22년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설정했다.   코로나19 팬데믹에서 회복하는 과정에서 초래된 최악의 인플레이션을 잡겠다는 기조하에 지난해 6월, 7월, 9월, 11월에는 4차례 연속 파격적인 자이언트 스텝(한꺼번에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것)을 밟는 등 공격적인 조치를 취해오다 숨 고르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하지만 연준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제롬 파월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연준은 올해 말 금리를 직전 전망과 동일한 5.6%(이하 중간값)로 예상했고 내년말 5.1%(6월 전망치 4.6%), 2025년말 3.9%(6월전망치 3.4%), 2026년말 2.9%(6월 전망치 없음)로 각각 예상했다. 2027년 이후 장기적으로는 2.5%를 예상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연내에 한차례 0.25% 포인트 수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며, 내년 한해 금리 인하 폭은 0.5% 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연준은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를 직전 3.2%에서 3.3%로,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는 직전 1.0%에서 2.1%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연말 실업률 전망은 직전의 4.1%에서 3.8%로 낮췄다. 이하은 기자기준금리 동결 동결 이후 추가 금리 기준 금리

2023-09-20

연준 금리 동결…연내 한 차례 소폭 인상 예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0일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연내 한차례 소폭 추가 인상을 사실상 예고하면서 긴축 기조를 당분간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 금리를 현 5.25∼5.50% 범위에서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6월 동결 이후 3개월만이자 FOMC 회차로는 2회 만에 이뤄진 동결이다.   연준은 성명에서 “최근 지표상 경제활동이 견고한 속도로 확장되어 왔고, 일자리 창출은 둔화했지만 여전히 견조하고 실업률은 낮은 수준이다”며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현재 경제상황을 평가했다.   연준은 이어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회복력이 있다”고 전제한 뒤 “가계와 기업들을 위한 더 엄격한 신용 조건은 경제활동과 고용,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영향이 어느 정도일지는 불확실하다”면서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대해 여전히 매우 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런 뒤 연준은 “FOMC는 최대의 고용과 장기적으로 2%의 물가상승률을 추구한다”며 “이런 목표들을 지지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기준 금리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하지만 연준은 당분간 긴축 기조를 유지할 것임을 내비쳤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절하다고 판단할 경우 우리는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인플레이션이 하락해 정책 목표 수준으로 안정화됐다고 확신이 들 때까지 긴축적인 통화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단기적으로 연내에 한차례 0.25% 포인트 수준의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이며, 내년 한해 금리 인하 폭은 0.5% 포인트 수준에 그칠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연준 금리 연준 금리 추가 금리 기준 금리

2023-09-20

금리 0.25%p 인상…2001년 이후 최고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26일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다.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연준은 성명을 통해 0.25%포인트 금리 인상 결정을 발표했다. 이번 결정은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기존 5.00~5.25%에서 지난 2001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5.25~5.50%로 상향됐다.   연준은 “최근 지표에 따르면 경제 활동은 완만한 속도로 확장하고 있다”며 “최근 몇 달간 일자리 증가세가 견고하고 실업률 또한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지만, 물가 상승 수준은 여전히 높다”고 밝혔다.   이어 “은행 시스템은 건전하고 탄력적이지만, 신용 조건 강화로 고용 및 경제 활동, 물가에 부담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영향은 불확실하고, 위원회는 인플레이션 리스크에 여전히 높은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데이터가 뒷받침된다면 기준금리를 9월 회의에서 다시 올리는 것도 틀림없이 가능한 일”이라면서도 “기준금리 유지를 선택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며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동시에 열어놨다.   파월 의장은 일각에서 거론됐던 경기침체 우려에 대해선 “더는 경기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인상 금리 금리 인상 기준금리 유지 기준 금리

2023-07-26

[기자의 눈] 이자는 올리고 혜택은 줄이는 카드 업체들

성인이 되면 필요한 것이 하나 있다. 바로 크레딧 점수를 쌓는 지름길이자, 개인 재정 관리의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크레딧카드다.     크레딧카드가 되려 금융관리를 어렵게 하고 과소비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말이다. 실제로 크레딧카드를 사용하다 보면 금융 소비에 대한 물리적 체감이 어렵다. 반면 현금 사용은 심리적 작용으로 과소비를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하지만 크레딧카드가 꼭 필요한 이유는 다양하다. 호텔에서 체크인할 때, 자동차 수리를 맡기고 렌터카가 필요할 때 등 사용자의 책임을 보증한다는 의미로 크레딧카드가 요구되는 경우가 많다. 혜택도 다양하다. 캐시백 또는 포인트 적립부터 연회비가 있기는 하지만 공항 라운지 이용, 우버 또는 여행 크레딧 등도 이에 해당한다. 카드사들은 고객 유치를 위해 매년 새로운 혜택의 카드들을 내놓고 있다.   당연히 카드사들은 고객들에게 좋은 혜택을 주고 싶어 안달이 난 기부단체가 아니다. 땅을 파서 장사하는 것도 아니다. 이들의 주 수입원은 바로 이자다. 금융정보 업체인 뱅크레이트에 따르면 지난 4월 19일 기준 평균 크레딧카드 이자율(APR)은 역대 최고 수준인 20.22%다. 이전 최고치인 1991년 7월의 19.00%를 훌쩍 뛰어넘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이던 2020년 15%대에 머물렀던 것과 비교하면 5%포인트나 높다.     더 크 문제는 계속 불어나는 복리이자 시스템이다. 뱅크레이트의 계산에 따르면 5000달러의 금액을 최소 지불액(minimum payment)만 결제한다고 가정했을 때 20%의 이자율을 적용하면 시 전액 상환까지 677개월, 이자로만 2만2126달러를 내야 한다.   APR이 오른 배경에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공격적인 기준 금리 인상이 있다. 현재 기준 금리는 4.75~5.00%에 이른다. 최근 소비자물가 지수 상승폭이 둔화하는 등 인플레 완화 신호가 하나둘씩 나오고 있지만, 아직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낮다는 것이 금융권의 판단이다. 반면 금리가 다시 오른다면 크레딧카드 이자율도 동반 상승해 소비자들의 부담은 더 커질 수 있다.     그런데도 크레딧카드 사용은 증가세다. 근로자들의 급여 상승률이 물가 상승을 따라가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 달 벌어 한 달 먹고 산다는 이들도 늘고 있다. 부익부는 아닐지라도 빈익빈 현상은 분명하다.     카드 대금 미납 증가와 높은 이자율로 가장 많은 이득을 보는 곳은 카드 업체들이다. 크레딧카드 업체 디스커버는 지난 1분기 순이자 수익이 예상치를 상회한 31억3000만 달러에 달했다.  작년 동기 대비 26.3%나 급증했다.     카드사들은 높은 금리와 늘어난 카드 사용액으로 배를 불렸지만 고객에 대한 혜택은 줄였다. 최상위급 여행용 크레딧카드라고 불리는 아메리칸익스프레스 플래티넘 카드는 2021년 연회비를 550달러에서 695달러로 145달러나 인상했다. 하지만 특별 공항 라운지 이용권인 PP(Priority Pass)에 추가 혜택인  레스토랑 크레딧은 없앴다.  전용 센추리온 라운지는 사람이 넘쳐 연간 7만5000달러를 사용하지 않으면 동행자 1인당 50달러를 내야 한다. 동급카드인 캐피털원도 PP 레스토랑 크레딧을 최근 없앴다. 자동 가입되는 무료 여행자 보험도 조용히 사라지고 있다. 물가 상승을 반영한다며 연회비는 올렸지만, 혜택은 오히려 줄인 것이다.     이를 보면 지난해 개스값 폭등으로 폭리를 취한 정유사들의 사례가 떠오른다. 정유사 임원들은 급등한 수익 덕에 보너스까지 두둑이 챙겼다. 엑손의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급여가 52%나 올랐다. 정유사의 이런 횡포에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칼을 빼 들기도 했다. 전국 최초의 ‘정유사 폭리 처벌 법안’에 서명한 것이다. 크레딧카드 업체들도 긴장해야 할 것이다.   서민들의 피와 땀은 외면한 채 수익만을 생각하는 일은 없어져야 한다. 우훈식 / 경제부기자기자의 눈 혜택 카드 크레딧카드 이자율 크레딧카드 사용 기준 금리

2023-04-23

기준 금리와 저축상품의 선택 [ASK미국 재정/보험-송상협 전문가]

▶문= 뉴스를 통해서 최근까지 금리가 인상되었지만 경기 부양을 위해서 그리 멀지 않은 시기에 연준에서 기준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런 시기에 저축을 한다면 효과적인 상품이 있을까요?   ▶답=  기준 금리는 경제상황에 따라서 높아질 수도 있고 낮아질 수도 있습니다. 1945년 2차 세계 대전으로 인해 과도하게 누적된 정부의 빚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연준은 공격적으로 기준 금리를 1.7%까지 줄여주었습니다. 같은 해에 전쟁에서 미국과 연합군이 승리하였고 그 후 연준은 금리를 지속적으로 인상합니다. 1979년부터 연준은 엄청난 수준으로 금리를 올립니다. 그리고 1980년대 초 인플레이션이 해결되면서 금리는 경기부양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하를 하게 됩니다.     2008년 채무능력과 상관없이 무리하게 주택담보대출을 승인했던 금융권으로 인해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가 발생됩니다. 금융권의 재정 위기를 해결할 수 없다면 미국은 경기 침체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연준은 금리를 5.1%에서 2.3%로 낮추는 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2016년부터 미국은 장기간의 저금리 시대가 시작되고 펜데믹 이후 발생된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해서 연준은 금리를 인상합니다.   과거를 비추어 현재를 바라본다면 연준은 미국의 경기 침체가 아닌 금리를 인하하여 경기 부양을 선택할 것입니다. 이런 시기에 저축상품을 찾는다면 가능한 높은 확정이자를 금리 인하 시기에도 받을 수 있게 5년 이상 다년간 확보하는 것이 수익적으로 보다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금리가 낮아지면 신규 저축상품의 이자율은 현재보다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보험회사에는 MYGA(Multi-Year Guaranteed Annuity)라는 저축상품이 있습니다. 은행의 CD와 같이 원금손실이 없고 확정이자를 계약기간 동안 제공합니다. 상품에 따라서 현재 MYGA는 가입 후 금리가 하락해도 연이자 5.3%를 복리로 보장하며, 동시에 가입자는 확정이자의 보장기간을 은행의 CD보다 장기간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문의: (213)800-4256 송상협 재정전문가미국 저축상품 기준 금리 신규 저축상품 금리 인하

2023-01-03

캐나다 기준 금리 0.5% 포인트 오른 4.25%

소비자물가 상승세가 일단 꺾였지만, 여전히 관리 범위를 크게 벗어나고 있어 캐나다의 기준 금리가 올해 마지막 인상됐고, 앞으로도 여전히 올라갈 여지가 남은 상태다.   캐나다중앙은행은 7일, 올해 마지막 기준금리 발표에서 지난 10월 26일 기준금리 3.75%보다 0.5%포인트 인상한 4.25%로 인상했다.   이로써 올해 1월 26일 0.25%였던 기준금리가 7번 연속 인상되면서 4% 포인트가 올랐다.   중앙은행은 이번 기준금리 인상 관련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인플레이션이 6.9%로 많은 용역과 재화가 높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는 등 어려운 상황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그래도 상승세는 한 풀 꺾였지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고, 단기 인플레이션 예상치도 여전히 상승하고 있다고 봤다. 소비자와 기업의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인플레이션도 목표치를 웃돌고, 이런 높아진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될 위험성도 커지고 있다.   관리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이 목표한 수준으로 내려오지 않는다면 추가적으로 기준금리 인상을 고려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관리위원회는 이에 따라 지속적으로 통화긴축 정책을 유지해 수요를 낮추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캐나다의 당초 목표 인플레이션은 2%이기 때문에 단숨에 해결될 수 없어 보인다.   이렇게 기준 금리를 올리며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분야는 부동산 시장으로 한국과 마찬가지로 0% 금리일 때 모기지를 받아 주택을 구입했거나 새 집을 예약한 많은 사람들이 연초보다 9배나 이자 부담이 늘어나게 됐다.   이렇게 계속 기준 금리가 올라가며 BC주의 부동산 시장도 경색되면서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었다.     밴쿠버부동산협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월 부동산 거래 건 수가 작년 11월의 3428건에 비해 절반 이하(-52.9%)로 줄어든 1614건이었다. 메트로밴쿠버의 주택가격지수(MLS® Home Price Index)의 벤치마크 가격은 113만 1600달러로 작년 11월에 비해 0.6%, 그리고 전달에 비해 1.5% 하락했다.   프레이저밸리부동산협회에 따르면, 지난 11월 주택거래 건 수가 작년 11월에 비해 57.5%가, 전달에 비해 6.9%가 감소했다. 주택별 벤치마크 가격에서 단독주택은 작년에 비해 6.3%, 전달에 비해 2.2%, 타운하우스는 3.3%와 1.3%, 그리고 아파트는 5.2%와 1.8% 각각 하락했다. 표영태 기자캐나다 기준 기준금리 인상 캐나다 기준 기준 금리

2022-12-08

캐나다 기준 금리 0.5%로 이전보다 두 배...집값 하락 전조등?

 코로나19 대유행으로 1.75%에서 0.25%로 급격하게 하락했던 캐나다의 기준금리가 미국의 돈 줄 죄기로 상승 압박을 받던 중 우크라이나 사태에도 불구하고 올리는 조치가 취해졌다.   캐나다 중앙은행(BANK OF CANADA)는 2일 통화정책 발표를 통해 기준 금리를 기존 0.25%에서 0.5%로 두 배 높인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기준 금리는 2015년까지 1% 대를 장기간 유지하다 이후 0.5%의 저금리를 이어갔고 경제 회복이 뚜렷해진 2017년도에 상승세를 타면서 2018년도에 1%까지 상승했다. 이후에도 금리 인상은 멈추지 않고 계속 되며 마침내 2018년 10월에 1.75%로 정점을 찍었다.   그러나 2020년 코로나19 대유행이 터지면서 같은 해 3월 4일에 0.5% 포인트가 크게 내려 1.25%가 됐고, 다시 12일이 지난 3월 16일에 0.75%로 크게 인하 하는 특단의 조치를 내렸다. 이런 기준 금리 하향조정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3월 27일 0.25%로 낮췄다. 즉 2020년 3월 한 달 만에 기준 금리가 1.5% 포인트나 급전직하로 낮아졌다. 결과적으로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이번에 인산 한 것은 2018년 10월 이후 처음인 셈이다.   작년 말부터 미국 연방준비은행이 테이퍼링을 위해 금리를 인상하면서 이렇게 코로나19 여파로 초저금리 상태를 유지하던 캐나다 기준 금리에 대해서도 꾸준하게 기준금리 인상 압박이 이어졌다.   그런데 우크라이나 사태로 다시 세계 경제가 불확실성에 빠진 지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배나 올리는 것은 예외적이다.   이에 대해 중앙은행도 우크라이나 사태를 새로운 불확실성 요인으로 꼽았다. 석유 가격과 다른 원자재 가격도 급상승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인플레이션을 일으키고, 확신지수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며, 새로운 공급망 혼란으로 글로벌 성장에 부담이 된다고 인정했다.   그러나 캐나다가 지난 4분기에 6.7%의 강한 성장세를 기록해 중앙은행의 전망치보다 높았다. 또 오미크론으로 위축됐던 국내 노동시장도 빠르게 회복하는 등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이런 성장세와 함께 최근 CPI인플레이션이 5.1%나 되는 등 중앙은행의 전망보다 높게 나타나 결과적으로 금리를 높여 이른 억제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 대유행에도 불구하고 0.25%라는 초저금리로 오히려 주택을 구입하려는 수요가 늘면서 작년에는 사상 최고의 집값 상승률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 기준 금리가 인상됨으로써 모기지 부담이 2배나 증가했기 때문에 지난 2년처럼 집값 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 오히려 모기지 부담에 의한 급매물이나, 구매 수요가 줄어들어서 집값이 하락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표영태 기자저금리 캐나다 기준금리 인상 캐나다 기준 기준 금리

2022-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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